유고슬라비아의 최대 공화국인 세르비아의 「세르비아 공산주의자
동맹」은 16일 마지막 당대회를 열고 당을 해산하고 세르비아사회당(SPS)으로
재탄생하기로 의결함으로써 이론상으로 공산당 통치를 종식시켰다.
이날 결의로 새로 탄생한 SPS는 재정이 풍부한 세르비아
사회주의자동맹과 합당 하게 되었는데 SPS는 이로써 올해말안으로 열릴
예정인 총선을 앞두고 확고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PS는 당대회에서 현 세르비아 공화국 대통령으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인 슬로 보단 밀로세비치를 당의장으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PS 당강령은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엄격히 존중되는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지 지를 선언하고 있으며 제한적인 사유화이긴하나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