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달에 가려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현상이 오는 22일 9시40분
부터 14시24분까지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일부와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부분일식형태로 11시25분경부터 약 35분간 진행된다.
일식이란 달이 태양과 지구를 잇는 일직선상에 있을 때 태양빛이 달에
가려지는 천문현상을 말한다.
지구에서 일년에 평균 2-3회 발생하는 일식은 태양이 가려지는 정도에
따라 전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 말하며
태양의 중심부만 가려져 태양이 고리모양으로 남으면 금환식이라 한다.
올해에는 지난 1월27일 남반구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금환일식이
일어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볼수 없었고 이번 개기일식은 두번째이다.
그러나 대부분 북극을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북극 근처에서만
완전히 태양을 가린 개기일식을 관찰할수 있을 뿐이고 유럽 동부,
아시아(남부 제외), 북태평양(서남부, 동남부 제외), 북아메리카 서북부,
그린랜드(남부 제외), 북극지방에서는 모두 부분일식의 형태로 보여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치상 전곡, 춘천, 동해, 강릉, 속초등 경기및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부분일식으로 진행되지만 달에 가려지는 부위가 태양직경의
1백분의 2-1천분 의 4정도로 아주 작아서 육안으로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