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및 미국,영국,프랑스,소련 등 이른바 "2+4회의" 참가국
외무장관들은 17일 파리에서 폴란드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폴란드간의 국경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한 회의에 들어간다.
폴란드는 지난주 미국,소련 등 2차대전 전승국들이 독일에 대한
공식적인 권리 를 포기하기에 앞서 오데르,나이세강을 경계로한 폴란드
서부국경을 보장하기를 희 망한다고 밝혔는데 크리지츠토프
스쿠비초프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세번째 열리는 이번 「2+4」외무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말고르자타 니자비토프스카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폴란드와
독일간의 국경조약이 통독직후에 조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통일독일 이 하나의 주권국가로 될수 있는 (독일에 대한)
4개동맹국들의 책임 종료시기가 지 연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2차대전 당시 나치스 독일로부터 가장 먼저 침공을 받은
국가로서 현 폴란드 국토의 3분의1은 2차대전전 독일의 영토였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독일-폴란드 국경문제는 지난달 양독
의회가 현재 국경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주 폴란드가 4개 전승국들에 대해 현국경보장에 관한
요구를 제기함으로써 다시 쟁점으 로 부각됐다.
폴란드 정부의 한 소식통은 『우리는 국경조약 체결에 관한 논의를
통독 이후로 미루자는 제안에 경악했다』며 『우리는 독일인들의 선의를
의심하지는 않으나 이 문제는 폴란드에 본질적인 것이므로 (상호)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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