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만프레트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이 14일 밝혔다.
뵈르너 총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와 만난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 했다. 그러나 정확한 방문일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나토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뵈르너 총장은
고르바초프의 나토본부 방문이 나토-바르샤바조약기구간 화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고 평가했다.
*** 방소 뵈르너 밝혀...통독등 유럽안도 논의 ***
고르바초프.뵈르너 회동에서는 이밖에도 통일독일의 나토 잔류 및
유럽안보를 위한 새로운 기구 창설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뵈르너 총장은 이날 고르바초프 면담에 앞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 관과 만나 자신의 이례적인 방소가 크렘린에 "협력의 손을 내밀기
위한 것" 임을 강 조했다고 밝혔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자리에서 주브뤼셀 소대사에게 나토와 정기적인
접촉을 갖도록 훈령을 내렸음을 밝혔다고 뵈르너 총장은 전했다.
나토는 이달 앞서 런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가
나토본부를 방문, 연설해주도록 초청한 바있다. 고르바초프가 브뤼셀에 갈
경우 소최고지도자로는 첫 나토본부 방문이 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