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주초 증시안정기금의 강력한 시장개입에 힘입어
주 가가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정국경색 심화등 각종
악재로 투자심리가 급 격히 위축되면서 주가가 폭락,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7백선과 6 백90선을 잇달아 무너뜨리면서
증시붕락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 일반 매수세 거의 자취 감춰 ***
주초에 7백10선에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연이틀 오름세로 7백20선에
바짝 다 가섰으나 이후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 주말인 14일에는 지난
4월30일의 올 최저수 준으로 주저앉아 결국 6백90선마저 회복하지 못하는
최악의 위기상황을 나타냈다.
일반매수세가 거의 자취를 감춘 가운데 증안기금만이 외로히 주가를
받히는 무 기력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5백만주내외에 머무는 등
거래실적이 부진을 면 치못했다.
지난주 주가는 주초부터 일반투자자들이 "일단 두고보자"는 짙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증안기금의 주식매입 확대에 힘입어 9-10일 이틀간
소폭의 상승세를 계속, 종합주가지수 7백2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중반이 시작되는 11일 남북총리회담 연기설및 임시국회
파행운영등의 악재에다 증안기금의 개입마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미상환융자금 등 단기 급매 물이 쏟아져나옴에 따라 주가는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12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9.09포인트나 떨어진
7백1.91로 7백선 을 위협하더니 13일엔 정국경색 심화및 방송사
파업등으로 사회불안 심리가 증폭됨 에 따라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심리가 확산되면서 주가는 무차별적인 하락세로 돌변, 심리적
지지선인 7백선과 6백90선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최악의 국면을 초래
했다.
*** 정치불안, 사회불안심리로 다음주에도 하락세 면하기 어려울듯 ***
증권사 사장단이 위기극복를 위해 ▲연.기금의 증안기금 출연
▲증권거래세 폐 지 ▲시가할인율 확대 등의 추가증시부양책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응급처방을 내렸으나 증안기금측이 13일이후 주식매입에
소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주말에도 주가 는 초장의 반짝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또다시 6백80선으로 힘없이 밀려나는 약 세를 면치못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철강, 운수 창고주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부 야당의원의 사직서제출등으로 정국경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4개방속국 노조의 연대파업등으로 사회불안
심리도 계속 증폭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미상환융자금이 급증하는 등
증시자금사정도 더욱 악화일로에 있어 이번주에도 별다른 대형호재가
터지지 않는 한 주가가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주말(1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0.41포인트 오른
6백89.19 를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백90만7천주와
7백24억6천8백만원으로 토요일 장으로는 비교적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거래가 형성된 7백56개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비롯한
3백4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1개등 2백32개, 보합종목은
2백1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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