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비철금속가격은 올 3/4분기를
바닥세로 4/4분기부터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며 내년에는 오름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영국의 비철금속전문기관인 원자재/광물연구소
(MMRS)가 14일 밝혔다.
*** 선진국 공업생산 활발...수요 늘어 ***
MMRS는 작년초부터 시작된 세계경기의 완만한 하강세로 자동차및건설산업
부문에서의 비철금속 수요가 크게 위축됐었다고 지적하고 올 하반기에
들어 주요 선진공업국들의 공업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철
금속 가격은 4/4분기부터 장기상승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MMRS의 가격전망은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맞물려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MMRS는 작년부터 수요가 급격히 떨어졌던 알루미늄가격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평균 파운드당 88센트 수준에 머물렀던 국제알루미늄값은 올해 파운드
당 72센트로 다시 떨어진후 내년에는 92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MMRS는 또 주석의 경우 올평균 파운드당 3.15달러 수준으로 떨어진후 내년
에는 4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니켈은 올해 파운드당 3.35달러에서 내년 3.50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MMRS는 금값도 내년에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줄곧 하락해온 국제금값은 금년평균 온스당 3백60달러까지 떨어진
후 내년에는 온스당 3백65달러 수준으로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