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4일상오 임시정무회의를 열고 이기택총재를
비롯한 나머 지 현역의원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키로 결의했으나 평민당과의
공동보조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사퇴서 제출을 유보키로 하는 한편
평민당이 의원직 총사퇴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20일하오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총재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박찬종부총재등 현역의원과 별도의
모임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발표한 뒤 의원직
총사퇴문제를 포함, 야권통합협상 을 위해 평민당 김대중총재와의 면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의 박찬종 김광일 장석화 허탁의원등은 이날 의원직
사퇴서를 이총재에게 제출했으며 무소속의 김현의원도 민주당과의
행동통일을 위해 의원직사 퇴서를 전달했다.
이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원직사퇴서 제출시기를 20일로 정한데
대해 "의원직사퇴는 앞으로 민자당의 일당독재 장기집권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방편일뿐 아니라 평민당과의 야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도 평민당측에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할 시 간적 여유를 주는 한편 양당의 통합협상에
있어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그러나 평민당이 의원직총사퇴요구를 거부할 경우 20일하오
무소속의 김현의원을 포함해 6명의 의원만이라도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반드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와함께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의원세비와
비서관수당등 각종 경비수령을 사퇴서가 수리될때까지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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