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입장에서 노사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경총은 최근
전경련이 근 로기준법과 관련해 노총이 국회에 내놓은 안에 대해
반박의사를 밝히자 자신의 영역 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내심 못마땅해 하는
모습.
경총은 그렇지 않아도 노총이 제시한 안에 대해 반박할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이를 발표할 적당한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경련이 반박의사를 밝 히는 바람에 한편으로 당황하는 표정.
경총은 노총안에 대한 반박을 섣불리 내놓았다가 진정되어가는 최근의
노사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키지나 않을까 우려, 의사표시를 신중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경련에서 노총안 반박의사를 밝히자 더이상
늦추지 않고 14일 근로기준법 개정에 관한 경영계 의견을 정부측에 전달.
한편 전경련이 노총안 반박의사를 경총을 제쳐두고 밝힌데 대해 이는
그만큼 근 로기준법개정이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직접 나섰다는 설과
전경련이 사용자를 대 변해 그동안 이렇다할 역할을 한게 별로 없어
무엇인가 한건하기 위해 한 것이라는 설이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