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동해안등 유명 피서지의 호텔.
항공편예약이 대부분 끝나 아직도 방이나 교통편을 구하지 못한 피서객들은
이의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제주도, 동해안등 유명관광지 거의 끝나 ***
올 여름 휴가철의 숙박.교통편 예약은 예년보다 이른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장 마에다 경기침체,과소비 풍조추방 여론등에 밀려 한때
주춤하는듯 했으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다시 만원사태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나 교회등의 단체
피서객들이 한 꺼번에 몰리게 될 이달 하순께에는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 호텔.여관등 숙박시설
보통 6월초부터 시작됐던 호텔등 숙박시설
예약은 올해 의 경우 예년보다 긴 장마와 특명 사정활동에 따른 여파로
이달 초순까지만해도 매 우 낮은 예약률을 보였으나 중순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예약이 폭주,제주도,동해안, 부산등 주요 피서지의 호텔들은
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90%선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29일부터 8월5일까지의 피크타임에는 원하는 날의 예약 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제주도의 제주그랜드,파라다이스,하얏트,서귀포 KAL과 지난 1일 개관한
중문단 지내 제주신라등 특급호텔의 예약률은 이날 현재 90%를 넘어섰으며
하얏트와 제주 신라등 2백-3백실규모의 일부 호텔들은 예약 취소에
대비,10-15%가량의 초과예약까 지 받고 있다.
*** 온천휴양지도 방 구하기 어려운 실정 ***
설악산의 설악파크를 비롯,뉴설악,설악관광등도 이미 80%이상의
예약률을 보이 고 있으며 모텔이나 장급 여관등도 회사단위 또는
단체손님들의 장기간 예약을 받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과 경주의 하얏트,조선비치,콩코드호텔등도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로 방구 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또 수안보,온양등 온천 휴양지의 경우도 수안보파크,제일 관광호텔등이
평균 70 %정도의 객실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 열차표 50%이상 팔려 고속버스만 여유 ***
▲항공.열차등 교통편=7월중순부터 8월중순까지의 기간동안 제주도와
속초,강릉 등으로 향하는 국내 항공편의 예약률은 이미 50%를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특히 휴가 철의 피크인 7월말과 8월초에는 90%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 바캉스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제주와 서울-
속초.강릉(동 해안)노선은 7월15-8월14일 기간중 각각 75%와 50% 정도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 으나 7월29일-8월2일사이 서울발 항공편과
8월3일-6일사이 같은 노선의 회항편 예약 률은 1백%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바캉스특별수송기간」(7월15일-8월15일)을 정해
서울-제 주와 서울-동해안 노선에 총 1백16편의 특별기를 띄워 지난 해보다
14.6% 늘어난 76 만8천여명을 수송할 계획으로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이 기간동안의 서울-제주, 광주-제주노선 예약이 이미
90%이상 완료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84편의 특별기를 포함,지난 해보다 49% 늘어난 총
39만1천여 석의 좌석을 확보해 놓고 있다.
철도청은 이 기간동안 휴가철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경부선을 위주로
총 1천5 백96개 임시열차에 1만3천5백56개의 객실을 새로 확보하는 한편
기존열차에도 7천3 백7량의 객차를 늘리기로 했다.
서울역은 7월20일-7월말까지 열차표의 50%이상이 이미 팔렸다고 밝히고
아직도 표를 구하지 못한 이용객들은 예매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서초구 반포동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은 아직 휴가철 인파가
몰리고 있지 않은 상태.
터미널측은 올해 고속버스 이용객수는 지난해보다 10%정도 줄어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아도 현재의 운행차량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아직 특별수송 계획을 별도로 세워놓지는 않았으나 사정에 따라
예비차량을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 다.
다만 피서지와 연결되는 영동선이 있는 호남선터미널은 7월15일-
8월15일까지 예비차량을 동원, 3백17회 증차할 계획이며 경부선 터미널은
서울-부산등 24개노선에 휴가의 절정기가 될 7월말-8월초까지 예비차량
70여대를 투입, 3백50여회를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