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궁전" "점보기"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보잉 747시리즈
가운데 최신 기종은 B 747-400기의 수직날개 (Winglet)를 장착하기위한
연장날개 (Wingtip extension)가 대한항공 김해공장에서 개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보잉사가 부품을 해외에 발주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 수직날개와 본날개 연결시키는 고리역할 ***
길이 8파트 (1.00m) 의 연장날개는 수직날개와 본날개를 연결시켜
주는 고리역할을 하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항공기
부품.
대한항공은 미국의 보임항공기 제작회사로부터 총 3백대분의 물량을
주문받아 오는 94년말까지 제작/납품키로 했는데 1대분납품 가격은
16만달러에 달한다.
지금까지 전세계에 보급된 모든 항공기는 날개가 수평으로 뻗어 있다.
그러나 보잉사가 최근 개발한 B747-400은 날개끝에 길이 8피트의 수직
날개를 연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 공기저항줄여 운항효율 높여 ***
이는 항공기가 비행중 날개끝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소용돌이 (항력)를
줄여 항공기의 운항효율을 높힐뿐아니라 연료절감과 항속거리를 늘리는데
효과가 있다.
따라서 수직날개를 장착한 B747-400은 탑재가능연료 5만 7천 2백 85갤런을
싣고 최개 1민 5천 5백 94 km (서울~뉴욕간거리)를 중간급유없이 비행,다른
점보기종보다 2천 km를 더 나를 수 있다.
보잉사는 대한항공에서 제작/납품하는 연장날개가 기술면에서 완벽하다고
평가, 주문량을 늘리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수직날개가 장착된 B747-400기 23대의 구매계약을
보잉사와 체결했다.
내년부터 오는 99년 사이에 인도될 B747-400기의 구매가격은 내년인도분은
대만 1억 3천 4백만달러이며 99년에 인도되 항공기는 1억 9천 9백만달러로
모두 40억 7천만달러 (약 3조원), KAL 은 현재 B 747-400기 4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