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초 열리게 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해방이후 처음으로
남북한간의 합의아래 항공기의 휴전선 통과가 이루어지고 양측간의 전화
회선도대폭 증설될 전망이다.
*** 내달 8일 항공/통신관계 실무접촉 갖기로 ***
양측은 이에 따라 이와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8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항공실무자회담」과
「통신실무자회담」을 각각 열기로 합의했다.
1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12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2차
실무접촉을통해 북한측이 오는 9월초 서울에서 열릴 제1차 본회담에 참석할
대표단을 항공기편으로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옴에 따라 이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항공실무자회담을 갖기로 했다는 것이다.
서울의 본회담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은 평양근처의 순안비행장을 출발,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직항로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척될 경우 남북한간에는 지난 45년의
국토분단 이후처음으로 양측의 합의하에 항공기가 휴전선을 통과하는
쾌거가 성사되는 셈이다.
양측은 또 고위급회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북한간 전용회선을 대폭
증설할필요가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항공실무자회담일자와 같은 날
통신실무자회담을 별도로 열어 현재의 24개 전용회선을 50개 정도로 늘리는
문제를 협의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 예비회담후 판문점에 연락관 상주키로 ***
한편 양측은 오는 8월8일의 회담 이후에도 제반 절차상의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 항공및 통신실무자회담을 몇차례 더 열고 오는
26일의 제8차 예비회담 이후에는 판문점에 책임연락관을 1-2명씩
상주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