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자및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인 인천시 양곡동 삼양원 (이사장 김영기)이
자체수익사업으로 파리채제작사업등을 하면서 안전사고위험이 높은 프레스
작업에 정신질환자/정박아들을 투입시키는 바람에 손목이 잘리는등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프레스에 손 잘려 ***
11일 오전 11시쯤 삼양원에서 사출기로 파리채를 생산하던 정신질환자
이갑용씨 (32)가 프레스에 왼손목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앞서 지난 1월중순에도 삼양원부설 삼양신경정신병원에 입원중인
김성철씨 (24)가 사출기작업중 프레스에 손이 눌려 불구가 됐었다.
또 지난해 4월에도 정신박약자인 이선우씨 (28)가 오른손이 잘리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같은 잇따른 사고는 삼양원측이 88년 4월 16일부터 수익사업인 인형
제작/타일작업 (극동요업하청)/파리채생산 (주 파란들하청)등을 해오면서
비교적 작업이 쉬운 인형제작/타일작업과 달리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파리채생산 사출기작업에 정신박약 또는 정신질환자를 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삼양원관계자는 "신경질환자중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대상으로 사전에
충분한 훈련을 시켜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