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정부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걸림돌이 되고있는 북방 4개도서
가운데 2개섬의 반환문제를 종전보다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총리가 11일 말했다.
나카소네 전총리는 이날 동경에서 개최된 일본과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관한 한심포지움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내년에 일본을
방문, 소련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56년 공동선언 조항 부활약속 가능성 ***
나카소네는 고르바초프가 일소간에 상호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하보마이(칙무)와 시코탄(색단)도를 반환키로 한 지난 56년의 공동선언조항
부활을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소련은 지난 60년에 일본이 미국과 안보조약을 체결한데 대한 보복으로
공동선언을 일방적으로 폐기했었다.
소련은 2차대전 이후 홋카이도 북부의 4개도서를 점령해 왔으며
일본정부는 이의 반환을 요구해 왔다.
나카소네 전총리는 또 미국과 일본간의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소련은
궁극적으로 미-일안보조약을 승인하고 영토문제에 관한 기존입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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