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4일 오름세에 대한 반발매도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11일 외국환은행간 외환거래는 고시가보다 40전이 낮은 7백17원에 첫
거래가 체결된후 소폭 반등, 7백17원20전까지 회복되다가 다시 내림세를
보여 7백16원90전에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오후에 들어서도 내림세는 계속 이어져 한때 투매현상까지 빚으며 7백
16원30전 선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 선에서의 거래는 극히 부진한 상태에서 이날 장을 마감,
폐장가는 7백16원30전을 기록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의 내림세가 지난 4일간 비교적 큰 폭으로 원화환율
이 평가절하된데 따른 반발매도세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의
거래상황을 감안, 내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시장평균환율)은 오늘보다
50전이 떨어진 7백16원90전이 될 것으로 전망.
한편 이날 일화 1백엔당 원화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의 엔화강세에
영향받아 큰폭의 오름세를 보여 전일보다 무려 7원32전이 오른 4백83원
59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