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극심한 곳은 구로동이며
부유분진(먼지)발생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동과 성수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역별 대기오염측정결과 월평균 아황산가스농도는 구로동이
환경기준치(0.05ppm)를 훨씬 초과한 0.106ppm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 아황산가스농도, 구로동이 전국 최고 **
구로동은 지난 3월에는 아황산가스농도가 0.11ppm까지 올라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오염도를 기록했다.
구로동 다음으로 아황산가스농도가 높은 곳은 남가좌동(0.091ppm),
성수동(0.084ppm), 쌍문동(0.083ppm), 오류동(0.063ppm)이었으며
환경기준치를 넘지 않은 곳은 한남동(0.031ppm), 구의동(0.039ppm),
반포동(0.046ppm)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유분진의 경우 한남동과 성수동이 입방미터당
1백72미크로그램으로 환경기준치 1백50미크로그램을 크게 웃돌았으며
이밖에 남가좌동이 1백69미크로그램,구로동이 1백64미크로그램,쌍문동이
1백60미크로그램등 먼지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오는9월1일부터 전용면적35평이상의 아파트와
보일러용량 1-2톤미만의 중.소형건물에 대해 청정연료인 LNG 또는
경유사용을 의무화하고 매연배출업소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도로
포장률을 높이고 쓰레기 중계처리장건설등으로대기오염과 분진발생을 적극
줄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