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박의 해난사고에 따른 전손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
국제보험시장에서 우리 선박이 극히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해운항만청이 국회에 제출한 89년도 세계해상보험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5년동안 총톤수 5백톤이상 선박을
대상으로한 우리나라 선박의 평균전손율이 1.16%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 세계 평균전손율의 4배 ***
이같은 우리나라 선박의 전손율은 세계 평균전손율 0.29%의 4배에
달하고 있으며 대만 0.25%에 비해서는 4배가,일본 0.01%에 비해서는 무려
1백10배가 넘고 있다.
이같이 우리선박의 전손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앞으로세계 해상보험 시장에서 우리선박에 대한 보험요율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져 국적선사들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다음으로 전손율이 높은 나라는
사이프러스의 0.60%,필리핀 0.58%,그리스 0.55%,인도와 파나마
0.54%,스페인 0.49%,말타 0.46%순으로0.4%를 넘고 있다.
이어 터어키가 0.38%,홍콩 0.32%,지브랄타와 유고슬라비아
0.30%,바하마 0.19%,인도네시아 0.17%,스웨덴 0.14%,싱가폴
0.12%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