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6.25가 "한반도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야망적 공격"으로
야기됐다는 그들의 한국전에 대한 왜곡된 역사적 기술을 척결, 바로
잡을 것임을 최근 시사했으며, 이로써 소련과 그들의 전통적 맹방
이 된 북한과의 관계가 계속 벌어지고 있음을 재차 확인해 주었다고
벨기에 일간 라 리브르 벨지크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에 망명한 전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 이상조씨가 소련
주간지 「모스크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25 발발전 스탈린과
김일성간에 협의가 있었으나, 6.25의 이니셔티브는 김일성이 취한 것이며
북한 인민군의 남침은 사전에 치밀히 준비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 잡지의 이같은 인터뷰 기사 게재는 고르바초프의
모스크바 당국과평양과의 관계가 더이상 순탄치 않음을 확인해줄
뿐만아니라 6.25가 미군과 한국군의 북침으로 야기된 것이라는 북한측
주장과 거리를 두려는 소련의 희망이 매력적인대한 경제협력 전망에 의해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