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12일동안 경북 포항신항부두에서
영일군 대보면 구만연안앞바다까지 길이 20㎞ 해안선에 부분적으로
발생했던 검붉은 폐수색갈의 기름띠는 바다밑 뻘층이 심한 파도에
뒤집혀 바다표면에 떠오른바다 자연현상인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10일 국립수산진흥원포항연구소가 최근 영일만연안에서 발생된 검붉은
바다물을채취 분석한 결과 적조현상및 포항철강공단에서 방류한 폐수가
전혀 아닌것으로 확인하고 바다자연현상으로 추정한뒤 이날 영일군에
결과를 통보해 왔다.
특히 포항연구소는 당시 바다수온이 섭씨 23.3-26.4도까지 올라가는등
평소보다3-6도까지 고수온현상을 보인 것은 자주 내린 비로 형산강의
강물유입이 증가하면서영일만의 수온이 높게 올라간것으로 분석했다.
영일만일대 각 어촌계주민들은 연안앞바다 제1종공동어장의
바다물색갈이 붉은색으로 변하자 포항철강공단기업체에서 장마를 이용
각종폐수를 마구 흘러보내 연안이 크게 오염됐다고 주장,원인규명을
관계당국에 요구했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