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28」 제2금융권 금리인하조치로 전 산업및 기업들은
연간 4천2백억원에 달하는 금융조달비용이 절감되며 금속제품.
기계.장비업종이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가장 크게 볼 것으로 분석됐다.
*** 제조업 연간 12%포인트 당기순이익 증가 추정 **
또 이번의 금리인하조치는 제조업 전체에 연간 11.9%포인트의
당기순이익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일 제일경제연구소는 한국은행이 조사한 지난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 산업및 기업의 금융비용 현황」을 토대로 「제2금융권 금리인하에 따른
산업별 금융비용절감액」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추정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전 산업의 제2금융권 차입금은
41조9천9백80억원으로 차입의존도는 51.2%에 달하며 금융비용 부담액은
연간 5조6천7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6.28 조치」로 제2금융권 대출금리가 평균 1%포인트 이상
인하됨으로써 전산업및 기업에 연간 총 4천1백99억8천만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 대기업 영업실적 호전 가능성 매우 높아 ***
업종별 금융비용 절감액(연간)은 ▲금속제품.기계.장비업종이
7백34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 4백57억8천만원
▲화학.석유.석탄.고무.플라스틱업 3백49억9천만원 ▲건설업
3백13억2천만원 ▲운수창고.통신업 3백10억5천만원 ▲섬유의복.피혁업
2백42억4천만원 ▲금융.보험.부동산.용역업 2백억7천만원 등의 순으로
추정됐다.
또한 제조업종 전체의 금융비용 절감액은 모두 1천9백73억6천만원에
달해 이것이 당기순이익에 미치는 효과를 추산할 경우 연간 11.9%포인트의
순이익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결산실적등을 토대로 볼 때 차입금규모가 큰 포항제철,
현대건설, 금성사, 삼성전자, (주)대우 등 대기업들의 경우 이번의
실세금리 인하조치로 수지개선에 따른 영업실적 호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