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내 22개구 보건소의 기능이 지역별 특성에 맞춰 강화된다.
*** 저소득층형,중산층형,도심형등으로 구분 ***
10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보건소운영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역별
소득격차에 따라 서로 다른 진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건소기구를
직제를 내년중 개편키로 했다.
시는 관악.동작.구로구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현재 5-6개인
진료과목을 대폭확대해 무료진료 혜택을 늘리고 종로.중구등 병.의원과
약국이 많은 지역은 이들 의약 관련시설의 감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의약
감시요원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강남.서초구등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의 보건소에는 의료상담과
주민건강관리교육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시는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의사,간호원등 15명정도로 구성된
이동순회진료전담반을 구성,방문위주의 진료를 실시하고 환자등록제 실시로
질병 완치후에도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 인력증원, 장비추가 확보키로 ***
시는 이를 위해 의사를 현재 1백37명에서 1백57명으로,간호원을
5백93명에서 8백15명으로 각각 증원하고 11억원을 들여 위내시경등 21종의
의료장비를 추가구입키로 했다.
이밖에 가정건강기록부를 작성,현행 질병별 사업별 관리카드를
가정단위로 통합관리하고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컴퓨터에 입력관리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여론수렴을 위한 보건협의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62년 보건소법 개정이후 각구 보건소가
획일적으로 운영돼 지역 실정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데 따다
세워진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