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개혁 열기가 고조되면서 정보통신부문의 양적/질적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불가리아가 이 부문에 대한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업체의 관련 기술이전 및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9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에 의하면 현재 불가리아를 비롯한
동구권의 정보통신기반시설은 전반적으로 60년대 설비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전송로는 메탈릭케이블의 애널로그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교환기는
크로스바 방식이 대부분으로 심지어는 로터리방식과 수동식 교환기도 아직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 광케이블 / 디지틀교환기도입등 추진 ***
따라서 최근의 정치/경제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서방측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부문의 설비확충이 시급해지면서
불가리아는 장기 정비계획으로 기존의 애널로그 네트워크에 오버레이 방식
으로 디지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디지틀 통신을 위해 광케이블 및
디지틀 교환기의 동비를 추진하고있다.
불가리아 정부는 또 비전화계 서비스의 도입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데
`BULTEX''로 불리는 공중 비디오텍스와 전자우편 설비확충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제통신분야에서는 최대통화량을 기록하고 있는 유고와의 농축 케이블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교환기분야에서는 코콤의 승인을 얻은 영국GPT의 시스템X교환기를
기술제휴로 생산하는 조립공장을 건설하고있으며 데이터통신분야에서는
정부기관/대기업을 중심으로 `BULPAK''이라는 데이터 통신망이 구축되고
있다.
또 회선교환서비스(CSDN) 체제를 패킷교환체지(PSDN)로 제공하기 위한
기능확충도 추진중이다.
IPECK는 불가리아외의 여타 동구권 국가들도 경제개혁 과정에서 정보
통신부문의 현대화가 시급한 점을 감안, 국내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시장
조사등 진출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