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의 가중주가평균이 지난 88년이후 최저치를 기록,
주가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월중 1만 8천 3백 42원..4월증시위기때보다 2.9% 하락 ***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중의 전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가중주가평균은 1만8천3백42원으로 지난 5월중의
1만8천5백6원보다 0.8%(1백64원), 증시가 붕락위기로 치달았던 지난
4월중의 1만8천8백99원보다 2.9%(5백57원), 지난 1월중의 2만2천33원보다
16.7%(3천6백91원)가 각각 떨어졌다.
가중주가평균은 지난 88년 1월중에는 1만8천9백96원이었으나 같은해
7월중에는2만5천1백24원, 증시가 사상최고의 활황을 구가했던 지난해
3월중에는 2만6천9백43원으로 뛰어 오르는 등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이후부터 하향세로 돌아서 지난해 5월중에는 2만5천7백94원, 6월중에는
2만4천6백95원, 10월중에는 2만3천2백1원, 12월중에는 2만2천3백52원으로
떨어졌다.
*** 가중주가평균 최저치 경신 업종 줄이어 ***
이에따라 가중주가평균이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하는 업종이 속출,
▲단자의 경우 지난 7일 현재 1만3천5백36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던 지난 4월말에 비해 13.1%가 떨어졌으며 ▲증권은
1만5천7백50원으로 11.9% ▲보험은 2만32원으로 11.5% ▲의약은
1만5천6백9원으로 10.6% ▲광업은 1만3천8백32원으로 5. 7% ▲식료는
1만6천5백9원으로 5.3%가 각각 떨어져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기간동안의 소속부별 가중주가평균을 보면 ▲시장1부의 경우
1만7천3백88원으로 0.8% 올랐으나 ▲시장2부는 1만4천9백53원으로 0.7%
떨어졌고 자본금규모별로도▲대형주는 1만6천9백6원으로 4.0% 오른 반면
▲중형주는 1만7천6백42원으로 6.0%▲소형주는 1만8천3백40원으로 7.9%가
각각 떨어져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가중주가평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시가총액비중이 큰 포철과 한전 및 금융업종의 주가가 다른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