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브라질 양국 정상은 지난 6일 양국 공동시장 건설을 위한
일련의 협정을 체결했다.
카를로스 메넴 이르헨티나 대통령과 페르난도 코요르 데 메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95년 1월1일까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공동시장을 건설한다"고 선언하고 공동시장 건설의
근간은 오는 95년 12월31일까지 양국간의 모든 관세를 점진적으로 철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대통령은 또 25개 세부항목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중에는
자동차/핵/농산물 등에 관한 무역협정과 지난 86년 라울 알폰신 전아르헨
대통령과 호세 사르네이 전 브라질 대통령간에 체결됐던 협정들을 연장하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도밍고 카발로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이번 협정체결로 양국간의 연간
무역액이 5억5천만 달러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은 이외에도
첨단기술등 예민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의 총무역액은 18억달러에 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