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가 장기간의 학내분규로 인해 전원 유급의
위기를 맞고있는 가운데 9일 국회 문교체육위에서 평민당의 박석무의원은
최옥자전세종대 명예총장이 지난 80년 8월 당시
전두환국보위상임위원장에게 보낸 탄원서형식의 서신을공개해 눈길.
이 서한에 따르면 최씨는 대학 설립자인 남편 주영하씨가 80년당시
학내소요문제로 학장직을 물러나게 된 배경을 설명한뒤 학내민주화를
요구하는 교수및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
최씨는 특히 "전위원장의 애국애족의 놀라운 슬기요 용기와 영단이
오늘의 평화와 경제회복을 성공하셨으며 국민모두가 이 기적앞에 탐복하고
경배한다"고 찬양한뒤 "개강을 위해 학내질서를 튼튼히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던 주학장이 물러난뒤 정부를 비방하고 사학을 모욕하던
주동교수 10여명은 활기를 띠고 학교에 나와개가와 환호를 올리고 새로운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며 "전위원장님의 구원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호소했다고 박의원이 전언.
최씨는 또 "주영하학장과 본인이 나라의 만년대계를 세우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충성하기를 소원한다"며 "학생을 악의의 길로 선동한
주동교수의 숙정을 못한채 물러서게 되니 불순세력의 온상의 승리를
넘겨주고 불의의 교육장으로 더럽혀진한을 막을 길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는 것.(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