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지난 88년 하반기부터 국영기업에 대한
분류.심사작업을 펴온 끝에 지난 4월말까지 전체 국영기업중 3분의 1의
기업을 폐쇄 또는 합병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유민하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장이 6일 밝혔다.
유 국장은 이날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 통계를 인용,
중국정부의 분류.심사노력으로 금년 4월까지 중국전체 국영기업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2천1백77개 기업들이 폐쇄.흡수합병됐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9만5천8백37건의 범법사례를 발견, 이중 90%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이 통계에 따르면 각 기업에서 직책을 맡고 있던 4만9천3백여명의
정부관리중 96.4%가 자리를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는 중국정부가 국영기업 분류.심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51건의
법률을 공포했으며 또 11개 법안도 곧 공포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이외에도
중국 최초로 유한책임회사에 관한 법률조항도 현재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