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들이 신규 설립되거나 이미 설립되어 있는 법인의
발행주식을 취득하는 타법인출자가 지난해보다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중 총 59건에 3천 13억 기록 ***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에 공시된 상장사들의 타법인출자
규모는총 59건에 3천13억원으로 1건당 평균 51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1건당
평균 출자액인49억원보다 6%, 지난 88년의 14억원보다는 2백64%나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타법인 출자규모는 모두 8천5백72억원에 달했으나
대우조선의 산업합리화에 따른 (주)대우의 출자분인 3천84억원을 제외하면
1건당 평균 출자액은 31억원에 불과해 올들어 타법인출자가 점차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 상반기중의 업종별 타법인출자 현황을 보면 ▲조립금속 및
전기기계, 전자가12건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학이 8건(14%) ▲1차금속이 7건(13%) ▲금융업이 6건(10%) ▲도소매 및
건설이 각 4건(7%) ▲제약 2건(4%)▲기타 16건(27%) 등의 순이었다.
출자금액별 분포는 ▲10억원이상-30억원 미만이 29건으로 전체의
49%를 차지,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억원이상-50억원미만이 13건(22%)
▲1백억원 이상이 7건(12%) ▲10억원 미만이 6건(10%) ▲50억원이상-
1백억원 미만이 4건(7%) 등의 순으로집계됐다.
타법인 출자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금성사로 지난 5월22일에
금성일렉트론에5백억원을 출자했으며 동양시멘트도 지난달 2일
대우투자금융에 4백7억원을 출자했다.
올들어 상장사들의 타법인출자가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이들이 경영의합리화와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고유업종과 전혀
다른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어 무분별한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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