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의 새 야당들은 종전의 총선불참입장을 번복,오는 29일
실시되는 몽고 사상 첫 다당제 총선에 참가할 것이라고 동독 관영 ADN통신이
8일 울란바토르발로 몽고의 TV방송을 인용,보도했다.
공산주의들의 집권 몽고인민혁명당(MPRP)은 이에 따라 오는 29일
총선에서 몽고민주당을 비롯 몽고사회민주당, 전국몽고진보당, 자유노동당,
녹색당등 5개 야당의후보들과 경선하게 되었다.
주요 야당연합세력인 몽고민주협회는 이번 총선이 불공정한 조건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총선을 거부하기로 했던 앞서의 결정을
지난 6일 번복, 총선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ADN통신은 전했다.
ADN통신은 지난 6월 총선에 대비한 선거운동을 철회한 바 있는
몽고민주당 지도자 에르데니인 바트-울이 지지자들에게 "각자의 주장을
위해 분투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사회민주당의 지도자 바트-에르데니인 바트바자르는 TV프로에서 최근의
민주적성과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거기구가 집권 MPRP와 연관된 조직에 의해
설립되어졌기때문에 공정한 선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