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길 특파원=식도암에 위력을 보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일본에서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 암센터의 와타나베(도변관) 기관식도과장등이 최근
삿포로(찬황)에서 열린일본 암학회를 통해 발표한 이 치료법은 암
가운데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식도암환자의 미세한 전이소를 항암제로
공격하는 것으로 75명의 환자에 대한 임상응용 결과, 생존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지금까지 식도암의 치료성적이 나쁜것은 환자가 진찰을 받았을
때는 이미 인접 장기에 암의 일부가 번진 경우가 많아 손을 쓸수가 없기
때문이다.
와타나베팀은 이같은 전이로 식도주위의 결합.지방조직에 미세한 암의
전이소가많은 것을 발견, 브레오마이신등 항암제를 여기에 집중 투여하는
술중전이 치료법을고안했다.
그 결과 인접 장기까지 번지는 진행성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보통
치료법에서 18 퍼센트(38명중 7명)인데 비해 이 치료법은 42 퍼센트(33명중
14명)로 두배 이상의좋은 성적을 나타냈다는 것. 또 말기 암환자에서 보통
치료군은 27명 모두가 2년이내에 사망한데 반해 술중전이 치료군은 5년
생존자가 36명중 4명이었다고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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