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수출부진에도 불구, 녹다운방식을 포함한 자동차부품
수출은 큰 폭의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 5월까지 1만8천여대 수출...전년동기비 142% 늘어 ***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현대,
기아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녹다운방식 (부품수출후 현지 조립생산)
수출은 모두 1만8천312대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560대분에 비해
14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품업체들의 수출도 지난 5월말 현재 1억8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가 늘어났다.
차종별 녹다운 수출은 승용차가 1만7천992대로 전년동기 대비
146%가 증가했고 상용차는 320대로 30.1%가 늘어났다.
*** 기아자동차 올 1만여대로 단연 수위 ***
업체별로는 기아자동차가 대만에 수출한 프라이드 8천16대분과
필리핀에 내보낸 세레스 농촌형 다목적 1톤트럭 320대분을 포함,
모두 1만432대분의 자동차를 녹다운 방식으로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29.3%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카나다 브르몽의 현지 조립공장으로 소나타 7천880대분을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가 증가했다.
부품업체들의 수출은 지난 5월 대우기전이 서독 오펠사에 전장류
600만달러 어치를 OEM방식으로 수출한 것을 비롯 모두 118개업체가
130개 국가에 112개품목을 내보내고 있다.
품목별로는 EC의 반덤핑조사에도 불구, 카스테레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카에어콘도 수출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