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처리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연희동
사저를 전씨에게 되돌려줄 방침인 것으로 6일 밝혀졌다.
*** 이총무처 "연희동사저 받을수 없다" ***
이형택총무처장관은 이날 하오 국회행정위에서 답변을 통해 "연희동사저는
전전대통령이 69년 9월에 부입, 20여년간 살아온데다 전직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의 취지를 감안할때 정부가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씨의 재산가운데 정치자금 1백40억원 (이자분 1억원포함)은 89년
4월 국고에 세입조치했으나 연희동자택을 포함한 사유재산은 그동안 처리를
미뤄왔다.
전전대통령은 지난 88년11월23일 백담사로 떠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총재로서 사용하다 남은 재산 1백39억원에 대해서는 정부에 반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나 자택등 사유재산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 정부가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었다.
이장관의 국회답변은 사저를 전씨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전씨가 금년중에 백담사로부터 연희동사저로 돌아올
가능성과 관련, 주목되며 국고헌납여부를 놓고 논난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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