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중국과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34건의
중국기술을 들여온다.
*** 국내 독점 대리점권 계약 맺어 ***
삼성물산은 6일 중국 국영 기술이전 및 투자전문기관인 중국기술
진춘구총공사(CNTIC)와 기술이전에 관한 국내 독점 대리점권 계약을
맺고 모두 34건의 중국 기술을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CNTIC사 쉬더언사장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측과 기술
도입문제를 계속 협의해온 삼성물산은 최근 중국 북경에서 성홍제 상무와
CNTIC사의 통창인 부사장이 만나 중국기술 이전 대리점권 계약에 정식으로
서명함으로써 1년여만에 중국기술도입 문제를 마무리지었다.
*** 항균섬유 제조기술등 34건 도입키로 ***
삼성물산은 이에따라 우선 일차로 각종 세균에 강한 특수항균
염료,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특수화학약품 제조기술 등 쉽게 상품화
가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기술 34건을 들여올 방침이다.
*** 국내 합작사 설립및 제3국 공동진출 적극 추진 ***
또 이번 기술도입으로 한중 양국의 실질적인 교류확대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보고 중국의 우수기술을 도입,국내에 보급하기 위해 국내 희망업체를
물색하는 한편중국과의 국내 합작사 설립 및 제3국 공동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기술을 제공하는 중국 대외경제무역부 산하 CNTIC사는
경영기술 및수출업무를 주로하는 중국국영 대외무역 총공사로 그동안
석유화학,기계,금속 등의대형플랜트 수출은 물론 각종 기술의 해외이전과
미,일 등 선진국과의 해외합작투자도 도맡아 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소련 국영기술수출입공단 리첸싱
토르그사와 기술도입 대리점권 계약을 체결,콜레스테롤 진단시약 제조
기술을 도입한 바 있으며 지난6월에는 체코 국영기술이전 전문기관인
플리테크나사와도 국내 기술이전 대리점권계약을 체결했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