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운환의원은 6일 국회건설위에서 "지난해 8월 감사원이
극비리에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금강 용수관리사무소에 의뢰, 전국31개
정수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14개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기준치이상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특히 경남의창군 대산정수장의 경우 트리할로메탄 함유량이
기준치 0.1PPM의 4.9배로 지난 4일 보사부에서 발표한 0.024PPM과 무려
20배의 차이가 났으며 부산 화명정수장은 0.36PPM으로 보사부 발표의
18배, 목포 몽탄정수장은 0.20PPM으로 보사부 발표와 66.7배의 차이가 각각
난 이유가 무엇인가"고 물었다.
김의원은 이어 "이밖에 수원 광교정수장은 트리할로메탄 검출량이
0.27PPM, 서울 영등포정수장은 0.23PPM, 대구 다사정수장은 0.22PPM, 광주
용연정수장은 0.17PPM, 나주 남평정수장은 0.15PPM등으로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면서 "원수와 정수장의 수질을 각각 비교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따졌다.
김의원은 "이 조사결과 가장 오염이 심각한 곳은 낙동강"이라고
말하고 "경북달성군 일대의 강물이 각종 공장폐수로 새까맣게 변해
민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악취를 풍기고 있는데 대한 정화대책을
밝히라"고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