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제 군군조직법등 절충 계속 ***
민자당과 평민당은 오는 9일 국회에서 제4차 양당 3역회담을 갖고
답보상태인 지자제실시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한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직자회의에서 3역회담을 10일 개최키로하고
박준병사무총장을 통해 평민당 신순범사무총장에게 제안, 9일 열기로 했다.
*** 민자 광주보상 적극적인 입장 ***
민자당 박총장은 이날 신총장과의 접촉에서 지자제. 광주보상법.
국군조직법. 국가보안법.안기부법등을 회담의제로 설정, 3역별로 의제를
분담해 실질토의에 들어갈것을 촉구하는 한편 광주희생자보상규모의 증액,
상무대일부의 공원화, 기념탑건립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총장은 이날 접촉에 앞서 기자들에게 "평민당 일부에서 광주보상법의
명칭에서 <보상>이라는 용어를 삭제하고 법안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법안>으로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민당측은 3역회담에서 지자제에 대한 작년말
4당합의사항이행과 추경연계를 주장하고 있어 현안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에앞서 5일 양당 원내총무접촉을 갖고 현안문제를 절충했으나
3역회담재개 합의외에는 의견접근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