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내의 범죄예방 업무를 전담할 서울시경 산하 한강경찰대가
6일 상오 10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김원환 시경국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9월30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한강경찰대는 시경 보안과장의 지휘감독
하에 강동서, 마포서등 한강연안 7개 경찰서 보안과장, 형사과장을 지구대장
으로 기존 한강순찰대와 26개 파출소를 통합, 모두 1천1백95명의 인력과
순찰차등 차량 59대, 무전기 1백58대등의 장비를 갖추고 시민공원내 각종
범죄의 예방 및 검거, 수상안전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강경찰대는 현재의 여의도시민공원내 여름파출소를 본부로 하고 지역별
우범정도에 따라 영등포, 강남, 강동, 동부등 4개소에는 여름파출소, 나머지
21개소에는 방범초소를 두며 기동대 4개중대 5백20명을 타격대로 운영, 중요
범죄 발생등 유사시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햇동안 한강시민공원내 범죄발생건수는
모두 1백32건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81건)이 경범죄였으나 살인(2건), 강도
강간(4건), 절도(19건), 폭력(16건)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