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경영의 민주화를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6일 하오2시 문교부 산하
중앙교육연수원(원장 김선원) 주최로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 강의실
에서 교육학계인사, 교육전문직, 일선학교 교장및 교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세기박사(전 인천대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21세기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행동변화의 질을 높이고 그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경영의
창조적인 발전전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학교
경영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학교내 모든 조직 구성원의 권리확립과 교권의
보장, 의사결정의 민주화, 학교경영과정의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학생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필요 ***
또 문용린교수(서울대)는 "학교경영과 자율활동의 민주화"라는 주제발표
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적 자율활동을 돕기위해 수업시간 운영에 융통성을
증대시켜 주고 학칙을 비롯한 여러가지 규정상에 허용된 범위내에서 최대한
의 학생 자율성과 그에 따른 활동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한철교장(서울고)은 "민주적 학교경영을 위한 교장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학교조직의 구성원을
이끌어 가는 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때문에 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교장과 학생 사이에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보장되고 미래
지향적, 거시적 안목으로 학교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교장은 특히 "민주적 학교경영을 위해 교장은 봉사한다는 겸허한 자세
로 지도성을 발휘해야 하며 교사의 적성과 능력을 잘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등 인사관리에 능하고 청렴결백을 생활신조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