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억제분위기등에 영향받아 가구 매출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올 상반기 내수매출 2천62억원 ***
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 동서가구 바로크가구 현대종합
목재산업등 10대 가구업체의 올 상반기 내수매출은 2천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2~3년간
15~20%씩 증가하던 것과 비교할때 신장률이 다소 떨어진 것이다.
업체별로는 한양목재가 69억원에서 1백9억원으로 58.0%, 삼익가구는
1백66억원에서 2백4억원으로 22.9%, 레이디가구는 1백53억원에서
1백79억원으로 17.0%가 느는등 급신장세를 보인 반면 상일가구 신흥목재
동서가구등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같이 가구업체매출신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은 올들어 과소비
억제분위기에 영향받아 고가의 가구판매가 줄어든데다 신도시건설과
관련한 대량납품이 내년하반기 이후에나 가능, 일시적인 수요공백기를
맞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원목가격 인건비 상승으로 판매가격 인상 ***
또한 대부분의 가구업체들이 원목가격및 인건비 상승등을 들어 올들어
판매가격을 5% 안팎으로 인상했기 때문에 판매물량증가는 6~7%선에 머물고
있다.
가구업체들은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위해 혼례용 가구위주에서 사무용
가구및 부엌가구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내년하반기 이후에 이어질
신도시 특수에 대비, 설비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