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자가 CATV(종합유선방송)용 방송조정장치(헤드엔드)와 전송증폭
장치(트렁크앰프)를 각각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ATV기기만을 전문 생산해온 대성은 지난88년 정부로
부터 이들 장비의 개발업체로 선정된 이후 자체연구소를 통해 집중적으로
개발을 추진해왔다.
*** 방송조정/불량화질 방지 장치 ***
이번에 개발된 방송조정장치는 외부에서 들어노는 각종 전파를 믹서시켜
일정한 신호레벨로 전송장치에 보내주는 역할을 하며 전송증촉 장치는
방송조정장치로부터 나온 신호를 케이블을 통해 각 가정에 보낼때 신호레벨이
약해지면서 발생할수 있는 불량화질을 방지시켜주는 시설이다.
대성은 지난해 일본조화 전선그룹의 CATV 제조업체인 미야자키일렉트릭사와
기술제휴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호텔 CATV기기업체인 구주특기와 기술협약을
체결, 기술기반을 갖추고 국내 CATV및 호텔페이TV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중에는 서울목동지역을 대상으로한 종합유선 시험방송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준비중이다.
대성은 그동안 CATV용 전송로기기 단말기등을 자체 상표및 OEM방식으로
연간 3백만세트가량 미국 일본 호주등 15개국에 수출해왔다.
지난 88년에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기통신공사의 인증시험에 합격,
납품해 왔으며 KS와 미UL표시도 획득했다.
대성은 방송조정장치와 전송증폭장치의 수요증가에 대비, 천안공장의
시설확충을 위해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