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동독의 실업자수는 14만2천여명으로 전달보다 50%정도 늘어났다고
국가통계국이 4일 밝혔다.
통계국은 이 기간중 실업자수는 생산활동 가능인구(9백만)의 1.6%로 서독의
실업률 7%에 비해선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6월중 실업자의 이같은 증가는 지난 1일 양독경제통합등 시장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동독경제가 일시적 혼란상태에 빠져든 것을 반영한다고
통계국은 설명했다.
한편 동독에서는 실업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일 전국적으로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등을 요구하는 노동쟁의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