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국회회담 준비접촉을 위한 우리측 대표단의 채문식 수석대표는
5일 상오 대북전화통지문을 통해 북한측이 남북국회회담 제 11차
준비접촉을 오는 12일 개최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우리측의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 이를 19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한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가질 것을 수정제의했다.
채대표는 이 통지문에서 "나는 5개월동안이나 열리지 못하고 있는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을 재개하자는 북한측 제의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우리측은 앞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회담이 중단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번에 재개되는 접촉에서는 우리대표단 본연의
임무에 맞게 생산적인 토의가 진행돼 반드시 좋은 결실을 가져올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개회중인 우리측의 제 1백 50회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10일까지 인점을 고려하여 남북국회회담 제 11차 준비접촉을 19일상오
10시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남북국회담 준비접촉은 지난 1월 24일 제 10차 회의에서 북한측이
팀 스피리트훈련중단을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지함에 따라
그동안 열리지 못했으며 북한측이 남북국회회담준비접촉 재개를 위한
우리측 수정제의를 받아들을 경우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은 중단된지
약 6개월만에 재개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