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00년대의 주요산업으로
부상할 정보통신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중점 개발/육성해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2천년대 시장규모 GNP 18% 7백40억달러 ***
5일 산업은행이 지난 1월부터 6월가지 국내 33개 정보통신 관련업체,
전문가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00년대를 향한 정보통신산업>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지난 88년
GNP(국민총생산)의 7.2%인 1백22억달러였으나 10여년후인 오는 2000년에는
GNP의 18%인 7백40억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정보통신기기및 정보처리분야를 제외한 정보통신서비스는 지난
88년 GNP의 3.6%인 61억달러였으나 2000년에는 5.3%인 2백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결과 응답자들은 대부분 국내정보통신산업이 크게
낙후돼 있는 데다 상당한 발전장애요인이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장애요인으로는 <>정보통신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고 <>통신망 확충이 부진하며 <>고도정보통신 서비스기술이 선진국
보다 평균 5-10년 낙후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외국의 대한통신개방
압력의 가중,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 등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