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의 대개도국과 수출신용활동이 82년의 외채위기가 몰고온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3일 OECD가 밝혔다.
*** 82년이전 수준에 못미쳐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그러나 현수준이 82년의 외채위기발생전에
비해 크게 저조한 상태라고 말하고 현수준이 지속될지 아니면 82년이전
수준까지 회복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OECD공공수출신용은 일부 선진국들이 개도국에 자국상품구매조건부로
제공되는 정부차관의 일종으로 여기에는 수출신용뿐만 아니라 원조도
포함돼있다.
*** 개도국들 외채위기 호전따라 ***
OECD관계자들은 지난해 중기수출신용규모가 82년이후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는 개도국경제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3년말현재 2천8백50억SDR를 기록했던 대개도국미결제수출신용
규모는 88년에 2천1백80억SDR로 83년에 비해 24%나 줄어들었다.
지난해초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6월말현재 2천2백20억SDR에
달해 2%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대개도국장기수출신용은 전년비 17% 감소한 79억SDR에
그쳤는데 이는 88년의 장기수출신용규모가 50% 증가라는 비정상상태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OECD 24개 회원국들은 대개도국 수출금융공여시 최저금리제를 고수하고
있으며 상대적인 부국에 대한 수출금융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배제해오고 있다.
최저금리수준은 1년에 두차례 조정되는데 오는 15일, 조정시에는 국제
시장금리동향을 반영, 상향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