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상장주식싯가총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상장주식싯가총액은 모두 77조
9천5백76억원으로 작년말의 95조4천7백67억원에 비해 무려 17조5천1백
91억원이나 감소, 올 상반기중 18.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싯가총액 가운데 차지하는 업종별 비중을 보면 그동안 주가 하락폭
이 상대적으로 컸던 금융업종의 경우 상반기중 31.67%에서 29.0%로 2.67%
포인트 감소했고 섬유 1.64%포인트, 음식료가 0.9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금융업종의 비중감소에 따라 조립금속의 싯가총액비중은 1.37%
포인트, 전자 0.93%포인트, 건설 0.59%포인트, 도매 0.18%포인트, 석유화학
및 비금속광물이 0.17%포인트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