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월 남북고위급회담 제1차본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되고
이어 2차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등 남북한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
에 전철, 고속도로건설을 지원하는등 획기적인 대북지원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 경의/경원선 전철화도 함께 ***
정부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이같은 대북지원방안과 관련,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북한을 도와주는 방안의 하나로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및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전철화와 함께 서울-신의주간의 고속도로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철과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자본과
기술은우리가 제공하고 북한은 인력을 제공하는 방식이 집중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 우리측 자본/기술, 북측은 인력 담당 ***
이 소식통은 이같은 대북지원방안은 남북총리회담 진전에 따라
북한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우리측이 이들 전철과 고속도로를
시베리아철도등 대륙의 육로와 연결시켜 소련이나 중국, 유럽으로부터
물자를 수송할 경우 일정액의 통과비 명목의 사용료를 북한측에 지불
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