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화섬업체들이 고부가 가치직물소재인 스판덱스사업에 잇따라 참여
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합섬이 이달말 연간1천톤 생산규모의 구미공장을
준공, 본격가동과 함께 이시장에 새로 진출하는데 이어 동양 나이론이 10월
중 1백억원을 들여 연산3백여톤 규모의 공장건설에 들어가 91년초부터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동양은 이를위해 최근 미국의 KMAC 엔터프라이즈사와 세데니어 스판덱스
생산기술도입계약을 맺고 안양 공장에 1만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또 고려합섬도 이 사업에의 참여를 검토, 자체연구소에 파일럿설비를 갖추고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중 공정기술의 도입을 위해 기술제휴선을 확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스판덱스는 그동안 태광산업이 연간 3천톤씩 생산, 국내수요를 독점해
왔으나 주요 화섬기업들이 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으로써 앞으로 이들
업체간의 시장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