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정부/정당/단체대표등의 명의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한반도
통일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당국과 정당/단체대표들이 참석하는 "민족통일
협상회의"를 소집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
*** 고려민주연방공화국 다시 거론 ***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7.4남북공동성명발표 18주를 맞아 정부/정당/
단체대표연합회의를 열고 채택한 이 공동성명에서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
방안이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을
구현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이라고 주장, 한국측의 호응을
촉구하면서 민족공동의 통일방안을 비롯하여 통일과 관련된 기본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그들이 지난해 9월 제의한 바 있는 정치협상회의인 민족통일
협상회의를 시급히 소집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 공동성명에서 남북최고위급회담 문제에 언급, "나라의 통일문제
를 해결하는데 북남최고위급회담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 있으며 일정에
올라있는 북남고위급 정치/군사회담(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추진되어
북남최고위급회담에 길을 터놓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면서도 <>3대원칙
의 재확인 <>두개한국정책 포기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국가보안법 철폐
<>민주인사들의 석방등을 쵸구하고 "이러한 초보적인 태도표시없이 분열
노선을 그대로 들고 나선다면 최고위급회담에서 해결할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정부/정당/단체대표 연합회의를 지난 3일 평양에서 열고 <>3대
원칙 이행과정과 앞으로 남북대화를 발전시킬데 대하여 <>남북간의 접촉과
왕래를 적극 추진시키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는데 특히 남북한간의 접촉과
왕래를 실현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된 그들의 입장을 "조국평화
통일위원회"를 통해 밝히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