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바이겔 서독 재무장관은 지난 41년 서독역사상
처음으로 2% 의 국방지출 삭감을 포함한 총 1천9백63억6천만 달러의 91
회계연도 예산안을 2일 정부에 제출했다.
현 회계연도 보다 3.9% 증가한 91 회계연도 예산안 가운데는 최근
서독과 경제 통합을 실현한 동독지역에 사용할 비용 60억 달러도 포함돼
있는데 국방예산은 2% 줄어 3백18억7천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서독 국방부의 예산은 그러나 정부부처중 노동.사회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 모이며 통일문제를 담당하는 내독부의 예산은 동.서독의 실질적인
통합으로 48.5%나 대폭삭감 되었다.
바이겔 장관의 예산안 초안은 내각의 심의를 거쳐 오는 가을 의회에
제출될 예 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