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요공업국 경제가 그동안의 활력을 잃고 부진한 성장국면으로 접어
들게 될 전망이라고 미국의 경제예측기관인 컴퍼런스 보드가 1일 발표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최근 세계 주요11개공업국의 종합경기선행지수가 1개월전과
마찬가지로 1% 상승하는데 그쳤다면서 이는 3개월전의 2%상승과 비교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가 여전히 최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경기선행지수 5% 상승을 기록한 대만이 수위를 차지했다.
3% 상승을 기록한 일본이 그 뒤를 이었고 뉴질랜드는 11개국 평균상승률인
1%에 머물렀다.
한국은 종전과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호주는 오히려 4% 하락을 기록,
11개공업국중 가장 부진한 경기상태를 예고했다.
유럽지역에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서독의 경기선행지수가 5% 상승, 꾸준한
경기호조를 내다보게 했으나 프랑스, 이탈리아가 1% 상승에 그쳤고 더구나
영국이 3% 하락을 기록, 유럽전체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지역에서도 캐나다의 경기선행지수가 1% 상승을 나타냈으나 미국이
2% 하락을 기록, 전체적으로 경기후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