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두수는 늘고 있으나 돼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개월전보다 7만마리 늘어 ***
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9월말의 2백13만6천마리를 고비로 지난
3월말까지 1백98만8천마리로 계속 감소해온 소 사육두수가 다시 증가세로
반전돼 6월말 현재 2백5만7천마리로 3개월전에 비해 6만9천마리(3.5%)가
늘어났다.
특히 젓소는 우유체화현상으로 사육두수가 작년 12월말의 51만5천마리에서
3월말 50만2천마리, 6월말 49만5천마리로 줄어들고 있으나 한우는 지난
3월말의 1백48만6천마리에서 6월말 현재 1백56만2천마리로 7만6천마리나
증가, 축산농가들이 소값상승에 따라 한우사육이 채산성이 높다고 판단,
소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돼지는 가격폭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말 5백46만7천마리에서
작년 12월말 4백80만1천마리, 지난 3월말 4백30만3천마리, 6월말 4백26만
1천마리로 계속 줄어들고 있고 사육가구수도 6월말 현재 13만9천가구로 3개월
전에 비해 2만6천가구(15.8%)나 감소했다.
이처럼 돼지 사육두수가 줄고 있는 것은 가격상승으로 양축농가들이 서둘러
돼지를 시중에 내다 판데다 공해문제로 돼지사육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닭 사육두수는 지난 6월말 현재 7천1백84만수로 3월말에 비해 21.9%
나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