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국내건설공사 도급한도액 순위가 작년과 같이 1위는 현대건설,
2위는 대우, 3위는 동아건설산업으로 결정됐다.
2일 건설부는 일반및 특수건설업자들이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공사건당
최고 금액으로 도급받을 수 있는 90년도 건설공사도급한도액을 발표했다.
*** 현대건설 6천6백억으로 1위 ***
현대건설의 한도액은 6천5백59억5천1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백38억
8백만원 (9.7%)이 줄어들었으나 1위를 유지했고 대우는 5천5백91억6천3백
만원 (23.9%증가), 동아건설산업은 4천3백51억8천4백만원 (12.4%증가)으로
나타났다.
작년 5위였던 삼성종합건설은 지난해보다 68.3%가 늘어난 3천5백3억
9천2백만원으로 4위를 차지, 작년과 비슷한 2천9백41억4천7백만원에 머문
대림산업과 자리바꿈을 했다.
*** 2백만가구 주택건설 영향 주택건설업체 순위 높아져 ***
올해 도급한도액은 2백만가구 주택건설사업의 본격화로 주택건설업체들의
순위가 대폭 높아졌는데 지난해보다 88.3%가 늘어난 건영은 43위에서 29위로,
82.9%가 증가한 현대산업개발은 10위에서 6위로, 65.5%가 늘어난 우성건설은
16위에서 10위로, 41.4%가 증가한 광주고속은 18위에서 15위로 각각
부상했다.
도급한도액의 규모별 분포를 보면 1천억원이상은 지난해와 같은 17개사이나
5백억~1천억원미만은 지난해보다 7개사가 증가한 21개사, 1백억~5백억미만은
47개사가 늘어난 1백18개사로 중상위그룹의 업체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신규
면허업체는 중하위그룹에 집중됐다.
*** 해외건설은 줄고 국내건설은 대폭 상승 ***
이처럼 올해 도급한도액이 늘어난 것은 해외건설공사가 88년의
3조3천2백31억원에서 지난해엔 2조9백64억원으로 37%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건설공사가 14조3천3백48억원으로 43%나 증가, 총건설공사실적이
16조4천3백12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