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상오 이기택총재 주재로 창당이후 첫 정부회의를 열어
박찬종의원과 조찬형 전의원등 2명을 부총재로 선임, 총재단인선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박의원과 조의원이 정무위원 구성에 반발, 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공석중인 2명의 부총재선임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동초 7월 1일 발표키로 했던 당 3역등 주요당직
인선을 당분간 늦추기로 하는 한편 내주중으로 정무회의 재소집,
부총재선출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회의에서 임시국회대책과 관련,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당시 서울시에산의 불법전용문제를 철저히 규명키 위해 평민당과
공동조사단을 구성, 진상조사에 착수키로 하고 국정조사권발동도 요구키로
했다.